전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로 다소간 포근한 날씨였다가 갑작스레 수은주가 10~20도 넘게 내려간 것이다.
이번 추위의 원인은 북서쪽에서 밀려 내려온 찬 공기다. 이날 바람까지 거세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곳이 수두룩했다.
강원 철원군(임남면)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25.5도, 체감온도는 영하 39.3도까지 떨어졌다. 화천군(상서면)은 오전 7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6도이고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27.2도였다.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이고 최저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26.1도와 영하 26.0도였다.
서울은 기온과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16.4도와 영하 25.5도까지 내려갔다. 종로구(송월동) 기준으로 중구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 영하 18.9도, 최저 체감온도 영하 31.1도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6.2도(최저 체감온도 영하 27.3도), 대전 영하 11.7도(영하 19.5도), 광주 영하 8.0도(영하 13.7도), 대구 영하 8.9도(영하 18.2도), 울산 영하 5.6도(영하 11.7도), 부산 영하 4.4도(영하 10.8도)다.
이날 제주조차도 기온과 체감온도가 영하 1.9도와 영하 9.7도까지 떨어졌다.
최저기온과 최저 체감온도는 오전 8시 기준으로 이후 기온이 더 떨어지면 달라질 수 있다. 낮에도 한겨울 해 뜨기 전처럼 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25일 아침은 이날 아침보다 더 춥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25일 오후부터 차차 올라 26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현재 호남과 제주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두 지역을 중심으로 25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다만 충남내륙과 전라내륙은 이날 늦은 밤이 되면 눈이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남서부와 충북에도 이날 밤까지 가끔 눈이 내리겠다. 또 오전 중에는 남서부 외 경기내륙과 강원영서, 경상서부내륙 등에 눈이 좀 날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50㎝(많은 곳 70㎝ 이상), 전북서부·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산지 제외)·서해5도 5~20㎝(전라서해안과 제주중산간에 많은 곳 30㎝ 이상), 충남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남해안 1~5㎝, 충남북부내륙 1㎝ 내외이다.
http://v.daum.net/v/2023012408570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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