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대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TV용 디스플레이 매출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고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늘면서 TV용 디스플레이가 휴대폰에 왕좌를 물려준 것이다.3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휴대폰용 디스플레이의 올해 시장 매출은 328억달러를 기록해 304억달러에 그칠 TV용 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제품별 디스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평판(플랫) 디스플레이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2000년대 초반 이후 TV용 디스플레이가 제품별 매출에서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2014년 427억달러를 기록했던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409억달러에
마지노게임 서 올해 304억달러로 급격히 주저앉은 뒤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320억달러 안팎으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TV에 주로 사용되는 LCD 패널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데다 TV 수요 또한 매년 소폭 줄고 있기 때문이다.휴대폰용 디스플레이만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는 요인으로는 OLED 패널 부상을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에는 시리즈 첫 모델부터 OLED 패널이 탑재됐으며 애플 또한 내년부터 출시하는 아이폰에 OLED 패널을 채택할 예정이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OLED 패널 사용을 속속 선언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개당 단가는 현재 34.89달러로 LCD 패널 12.62달러에 비해 약 3배 비싸다. 매출 집계에서 휴대폰용 패널이 TV용 패널을 앞서는 것은 이런 이유다. 현재 TV에 사용되는 OLED 패널 비중은 0.5%에도 못 미친다.[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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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게임 서 올해 304억달러로 급격히 주저앉은 뒤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320억달러 안팎으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TV에 주로 사용되는 LCD 패널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데다 TV 수요 또한 매년 소폭 줄고 있기 때문이다.휴대폰용 디스플레이만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는 요인으로는 OLED 패널 부상을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에는 시리즈 첫 모델부터 OLED 패널이 탑재됐으며 애플 또한 내년부터 출시하는 아이폰에 OLED 패널을 채택할 예정이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OLED 패널 사용을 속속 선언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개당 단가는 현재 34.89달러로 LCD 패널 12.62달러에 비해 약 3배 비싸다. 매출 집계에서 휴대폰용 패널이 TV용 패널을 앞서는 것은 이런 이유다. 현재 TV에 사용되는 OLED 패널 비중은 0.5%에도 못 미친다.[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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