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 위협의고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는 일방적인 이라크 무력공격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중 행한 연설에서 "전쟁은 피할 수 없는게 아니며 최악의 해결책"이라며 "평화에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 이와함께
마지노게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이날 코펜하겐발 특파원기사로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모든 일방적 행동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시라크 대통령이 23일 열린 비공개 ASEM 정상회담에서 "이전보다 훨씬강경한 어조로 이라크에 대한 모든 일방적 군사행동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에 대해 "미국과 다른 입장을 확고히 표명했다"며"일방적 행동이 감행될 경우 적지 않은 불협화음이 초래되고 군사적 측면에서뿐만아니라 정치적 측면에서도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를 일방적으로 무력공격할 경우 "국제적인 반테러 전선에 금이 가고 지역, 특히 아랍권 정세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에 대한 일방적 무력공격에 반대하는 프랑스의 이같은 입장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 위협을 늦추지 않고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에 대한 자료들을 공개한 전후에 나온 것이다. 프랑스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 유엔안보리의 대 이라크 행동 결의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시라크 대통령은 일관되게 유엔을 통한 이라크 문제 해결을 주장해왔다. ksh@yna.co.kr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마지노게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이날 코펜하겐발 특파원기사로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모든 일방적 행동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시라크 대통령이 23일 열린 비공개 ASEM 정상회담에서 "이전보다 훨씬강경한 어조로 이라크에 대한 모든 일방적 군사행동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에 대해 "미국과 다른 입장을 확고히 표명했다"며"일방적 행동이 감행될 경우 적지 않은 불협화음이 초래되고 군사적 측면에서뿐만아니라 정치적 측면에서도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를 일방적으로 무력공격할 경우 "국제적인 반테러 전선에 금이 가고 지역, 특히 아랍권 정세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에 대한 일방적 무력공격에 반대하는 프랑스의 이같은 입장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 위협을 늦추지 않고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에 대한 자료들을 공개한 전후에 나온 것이다. 프랑스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 유엔안보리의 대 이라크 행동 결의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시라크 대통령은 일관되게 유엔을 통한 이라크 문제 해결을 주장해왔다. ksh@yna.co.kr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