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미 시민권 및 영주권, 비이민 비자 등 모든 이민 수속절차와 관리에 필요한 종이서류가 없어지고 전산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연방국토안보부(DHS) 이민귀화서비스국(USCIS)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전자이민수속?관리시스템 구축 4단계 추진안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올해 연말까지 시민권 신청서에 대한 전산화시키고, 2단계로 2010~2011년까지 이민 및 영주권 신청 서류를 전산화시킬 예정이다. 이어 2012년에는 난민, 망명 신청 절차를 전자문서로 대체시키고 2013년에는 모든 비이민비자 신청서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별 계정 회원제를 도입해 비자 및 영주권, 시민권 신청자들에게 고유 신분확인(ID)번호와 비밀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산작업이 완료되면 당국은 모든 이민자를 컴퓨터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이민자들의 외국인번호, 소셜시큐리티번호, 국적, 가족관계, 납세정보 등 개인인적사항은 물론 생체정보까지 포함시켜 운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자이민수속 관리 시스템이 가동되면 이민수속이 현재보다 신속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신청자는 자신의 이민수속 과정을 컴퓨터를 통해 언제든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민심사가 정확해지고 위조나 분실의 위험이나 이민 사기도 없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