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구수한 입담으로 유쾌한 토크를 이끌었다.

이날 최양락은 “사실 알까기로 인기를 끌 당시 개그맨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리모델링(?)을 위해 사이비 교주 단발머리에 쌍꺼풀 수술까지 감행했다. 그런데 박명수가 먼저 쌍꺼풀 수술을 해 치고 들어왔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양락은 “라이벌이 누구냐”라는 MC들의 질문에 “강호동, 유재석과 비교하는 기사가 많이 뜨는데 사실 내 라이벌은 조형기, 김흥국이다”라며 “한 명은 배우고 한 명은 가수인데도 불구하고 예능계에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그들이 대단해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런 인터뷰를 하고 다니니까 조형기가 낌새를 알아차렸는지 요즘 부쩍 긴장한 듯 하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과의 결혼 스토리를 모두 공개하며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깜짝 놀랄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결혼을 앞두고 아내 팽현숙이 설악산으로 도피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당시 인기스타였던 최양락이 알고 보면 가진 것 한 푼 없는 빈털터리였기 때문.

최양락은 “어렵게 결혼에 골인한 후 아내의 알뜰한 경제력으로 살림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돈 개념없고 애주가였던 나를 믿고 결혼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최양락의 입담은 5일 자정에 방송되는 '택시'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