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바람
스쳐 지나가고
안에서 부는 바람
쌓이고 쌓이니
벌거숭이
빈 몸으로 태어나
세상의 옷을 입는다.
한 겹 두 겹
한 벌 두벌
본능과 욕망
소유라는 이름으로
가진 자는 자만에 속고
없는 자는 설움에 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