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전화를 받을 때까지 해댑니다.
도대체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하구요.
사랑은 전화를 걸기 까지 생각을 합니다.
대체.. 어떻게 나의 사과를 전할까 하구요.
연애는 주위가 떠들석 하도록
약 사다 주고 병원 데려가고 나서는 크게 생색을 내지만
사랑은 주위가 방해하지 않도록
말없이 챙겨주고 오로지 상대가 낫기만을 기원하지요.
연애는 자신이 충분히 해 준다고 생각하지만
사랑은 자신이 아직도 멀었다며 반성합니다.
연애는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가지는 연인을 통제하지만
사랑은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가지는 스스로를 통제합니다.
연애는 그 연인의 빛이 바래면 싫증내지만
사랑은 그 연인이 빛을 바래는 순간부터 빛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