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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04 15:11
신약 대박 발기부전치료제 은 부작용의 선물이다?
 글쓴이 : 시세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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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를 복용하는 회사원 김모(35)씨는 회사의 의료 지원팀을 찾아갈 때마다 곤욕을 치른다. 의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약 처방전 사본과 구입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데 처방전 발급처가 비뇨기과로 돼있다보니 지원팀 여성 담당자의 눈초 시알리스구입 리가 따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씨는 "프로페시아라는 약인데 원래 전립선치료제여서 비뇨기과에서 처방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노총각이 자꾸 비뇨기과 처방전을 들고 오니까 당연히 이상한 눈으로 볼 것 아니냐"고 말했다.실제로 프로페시아의 '피타스테리 시알리스 사이트 드'라는 성분은 당초 전립성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로 1992년 출시 이후 탈모 환자에게서 머리카락이 자라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 MSD는 이 부작용의 가치를 주목, 피나스테리드 용량을 5분의 1로 줄인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를 출시해 히트를 쳤다. 한국 MSD도 프로페시아만으로 국내 전체 매출의 10%를 거둬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정 의약품의 부작용이 오히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제약사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는 '효자 약품'을 탄생시켜 주목받고 있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의도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긍정적' 부작용이 첨단 신약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연간 280만여명이 이용하는 보령제약의 혈전치료제 아스트릭스는 해열진통제로 유명한 아스피린의 부작용에서 비롯됐다.보령제약 측은 아스피린의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이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고, 아스피린(500㎎)의 용량을 5분의 1로 줄여 아스트릭스를 만들었다. 이 약은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되며 매출액은 연간 150억원으로 아스피린 보다 10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보령제약 측은 "최근 들어 '이코노미증후군'(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비행기 여행 시 나타나는 심정맥혈전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아스트릭스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가 판매하는 암 환자의 식욕 부진 해소제 '메게이스'도 원래는 자궁내막암과 유방암 치료제였다. 그러나 이 제품의 주성분인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 투여 도중 환자의 식욕 개선과 체중 증가가 관찰되자, 암 환자 등의 식욕 부진에 따른 영양 실조 예방을 위해 새로 개발됐다. 국내 매출 규모는 연간 100억원을 넘어 역시 '블록버스터'(단일 품목으로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의약품)에 이름을 올렸다.주름치료제의 대명사인 '보톡스'도 처음 소개된 1970년대 당시 눈꺼풀 떨림증이나 사시 등의 치료제로 사용됐다. 그러나 80년대 중반 캐나다의 한 안과의사가 눈꺼풀 경련 환자를 치료하던 중 눈가에 있던 주름살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면서 주름살을 펴는 마술 같은 약으로 탈바꿈했다.'풀 죽은' 남성들의 기를 살려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는 협심증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임상시험 중에 발기 촉진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세기의 신약'으로 변모했다. 당연히 비아그라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돈방석에 앉았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재탄생한 의약품들이 의료 소비자에게는 삶의 질 시알리스 구매 을 향상시켜주고, 제약사에겐 고수익을 안겨주는 효자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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